달리는 자동차는 엔진이 멈추면,
마찰 때문에 얼마 가지 못하고 서 버린다.
산에 난 길은 사람의 왕래가 적어지면,
낙엽이 쌓이고 나무가 자라 자취를 감춘다.
끼니를 챙겨 먹어야 사람이 살 수 있고,
수시로 쓸고 닦아야 집에 먼지가 쌓이지 않는다.
인간관계도 마찬가지.
아무런 노력 없이 유지되는 것은 없다.
전혀 노력하지 않는데 유지되는 관계가 있다면,
그건 상대가 내 몫까지 노력하고 있다는 걸 의미하며
상대가 포기할 때 그 관계가 깨어짐을 의미한다.
[+] 나는 잘 하고 있는 걸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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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답답한 기분이 들 때면, 모든 걸 때려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.
내가 이방인이 되는 곳, 나를 모르는 사람들로 가득한 곳.
공부하기 힘들다는 학생들의 투정이 부럽기만 하다.
그들에게는 내가 부럽고 내 투정이 배부른 것으로 들리겠지만..
사람은 가지지 못한 것에 욕심을 느끼고, 지나간 날에 아쉬움을 느끼는 법.
난 왜 그때 다른 길을 택해 보지 못한 걸까.
지금의 자리를 확 박차고 떠날 용기가 내게 없다면..
그 이유의 첫째는 돈. 둘째도 돈. 셋째도 돈..?
돈이 많지 않아도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..
난 언제까지 챗바퀴를 돌며 한숨 지을까? 분명 난 지금도 행복한데...
[+] 여름휴가의 마지막 밤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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